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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아이
앨범 : 지음
작사 : AVOR
작곡 : AVOR
편곡 : AVOR
너가 나를 좋아했음 좋겠다
피곤한 눈으로 널 쫓는 내가
나는 너를 한참 돌아 돌아가
꿈속처럼 아른거리네
나는 너를 좋아하기 참 싫다
아침이면 내 앞에 너가 있었으면 좋겠다
눈을 밟는 동안 생각나는 사람이 너가
아니었음 좋겠다
사랑이 더는 다가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별을 보려 고개를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그만 너를 생각하면 좋겠다
나는 그만 생각하면
너가 나를 좋아했음 좋겠다
피곤한 눈으로 널 쫓는 내가
나는 너를 한참 돌아 돌아가
꿈속처럼 아른거리네
하루가 가기 얼마 안 남은 순간
의미가 없지 싶다가도
하루가 가는 게 아쉬워서
참아보려고
사랑이 더는 다가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별을 보려 고개를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그만 너를 생각하면 좋겠다
나는 그만 생각하면
이런 내가 너의 눈에 차지 않을까 하며
사랑은 뭐냐고 물어보는 일이 생기고
이 시간을 대체 어떻게 보내야 하며
이 거리 즈음 아무것도 아닌 게 되어
마음이 향하는 곳 눈길이 향하는 곳
잠시 눈을 돌리면 마주치는 방향으로
우리의 마음이 조금만 닿아서
다시 눈을 돌리면 마주치는 방향으로
너의 눈에 비친 나의 모습이 귀여울까
괜히 마음을 졸이는 내 모습이 보일까
조금만 고갤 돌리면 보이는 사람이 내가
이런 배움은
아니었음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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