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낯선아이


아침은 밝은 데도 내 목소린
down down
어둡던 얼굴의 그늘
머리 위 스쳐가듯이
하얀 마음 가득해
숨을 쉬지 못하겠네
한 스푼 떠올리면
내 걱정보다 쉽게
파도 소리 올라타
데려가 줘 전에
가끔 고민들 응어리 생겨도 뭐 어때
살아있는 거 같아
쟤는 뭐 그리 진지해
내버려 두지 못해 넌
밤새 부서 지네
그래도 돼
보잘것없는 마음이라 두고 가는 걸까
잊은 듯이 깨끗이 깨끗이
털고 일어서는 용기에 헤매어
하얀 마음 가득해
꿈을 두지 못하겠네
내 마음이 너무 작아서
멀리에 선 찾아내지 못하는 건가 봐
그게 난 두려워
작은 너의 숨을 쉬어
가끔 고민들 응어리 생겨도 뭐 어때
살아있는 거 같아
쟤는 뭐 그리 진지해
내버려 두지 못해 넌
밤새 부서 지네
그래도 돼
물결 또 바람
밀려부는 파도
조각도 나의 자람이야
가끔 고민들 응어리 생겨도 뭐 어때
살아있는 거 같아
쟤는 뭐 그리 진지해
내버려 두지 못해 넌
밤새 부서 지네
그래도 돼
나는 뭐 그리 진지해
내버려 둬 그래도
내버려 두지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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