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난,
과거 따윌 잊어
이야기책을 찢어
중간 속을 비워
나란 새끼 사고방식 중심지가 없어
방 안에서 빌어
현실 따윌 지워
서울 새벽 방황했던 내가 보여
회색 건물 사이 내가 있어,
밤바람이 차서 시려
외로움이 싫어
이 느낌이 싫어
쫓기는 게 싫어
이 기억이 싫어
밤은 아름다워
눈 담기지도 않아
지적 허영심에 차서
별을 올려봐도
보이지도 않아
별이 어디 있어
얻어내고 싶어
쉬운 건 하나도 없어
방안에 숨어서
숨을 깊게 몰아쉬어 난
방황하고 있어
끝은 어디까진 걸까
방안에 숨어서
숨을 깊게 몰아쉬어 난
방황하고 있어
끝이 대체 어디까진 걸까
밤만 올려다봐
기억의 파편 찾아
낙엽처럽 꺾여지는
나열들을 담아
밤만 올려다봐
기억의 파편 찾아
톱닌 돌지 않아
멈춘 태엽들을 봐봐
많이 버텼어 나
이젠 지겹지만
작은 반복 속에
여기서 진짜 날 찾아
많이 버텼어 나
이젠 지겹지만
작은 반복 속에
여기서 진짜 날 찾아
방안에 숨어서
숨을 깊게 몰아쉬어 난
방황하고 있어
끝은 어디까진 걸까
방안에 숨어서
숨을 깊게 몰아쉬어 난
방황하고 있어
끝이 대체 어디까진 걸까
밤만 올려다봐
기억의 파편 찾아
낙엽처럽 꺾여지는
나열들을 담아
밤만 올려다봐
기억의 파편 찾아
톱닌 돌지 않아
멈춘 태엽들을 봐봐
많이 버텼어 나
이젠 지겹지만
작은 반복 속에
여기서 진짜 날 찾아
많이 버텼어 나
이젠 지겹지만
작은 반복 속에
여기서 진짜 날 찾아
방안에 숨어서
숨을 깊게 몰아쉬어 난
방황하고 있어
끝은 어디까진 걸까
방안에 숨어서
숨을 깊게 몰아쉬어 난
방황하고 있어
끝이 대체 어디까진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