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자배기

허은선, 한윤경
앨범 : 동락(同樂): 함께 즐기다
거나 헤-
사람이 살면은 몇 백 년이나 사드란 말이냐
죽음에 들어 남녀노소가 있느냐
살어서 생전 시절에 각기 맘대로 놀거나 헤
내 정은 청산이요 임의 정은 녹수로구나 녹수야
흐르건만 청산이야 변할소냐
아마도 녹수가 청산을 못 잊어 빙빙 감돌아 갈 거나 헤-
추야장 밤도 길더라 남도 이리 밤이 긴가
밤이야 길까마는 임이 없는 탓이로구나
언제나 알뜰헌 유정님 만나서 긴 밤 짧게 샐거나 헤-
연당호 밝은 달 아래 채련하는 아이들아
십리장강 배를 모아 물결이 곱다고 말어라
그 물에 잠든 용이 깨고 보면은 풍파일까 염려로-
구나 헤에야 어허야 어허야 이히 이히이 이히이 네로구나 헤-
어어허 어- 어어어허 어어허루 산이로구나 헤-
잠이 들면 꿈 꾸이고 꿈을 꾸면
임이 와서 나의 손을 부여잡고 “내 사랑아 잘 있느냐”
그 말이 귀에가 쟁쟁허여 나는 못 잊것구나 헤-
나는 그대를 생각 허기를 하루도 열백 번이나 생각 허는데
그대는 날 생각헌 줄 알 수 없구나 헤-
실 없이 지은 맹서가 정이 우연히 깊이 들어
잠들기 전에는 나는 못 잊것구나 헤-
꽃과같이 고운 임을 열매같이 맺어 두고
가지같이 많은 정이 뿌리같이 깊었건마는
언제나 그립고 못 보는 게 무슨 사정일 거나 헤-
삼산은 반락청천외요 이수중분은 백로주로구나
가노라 간다 내가 돌아 나는 간다 아주 간들 잊을 소냐
옛 듣던 청산 두견이로다 자주 운다고 각 새소리
저기 떴는 저 구름은 무슨 비바람을 품었는가
정이라 허는 것은 아니 주려고 허였는데
우연히 가는 정은 어쩔 수가 없네
말은 가자고 네 굽을 치는데 임은 꼭 붙들고 아니 놓네
헤- 어허어 어흐어어 어그야- 간다 간다 내가 돌아 나는 가
어허 너어 어리히- 너어 어허어허 어기야
내 사랑이지 아믄 그려 둥둥 둥둥 어허 둥둥 내 사랑
아- 아하아아 아하아- 아아아 어허어허 어기야
달아 달아 밝은 달 이태백이 노던 달
저 달이 우연히 밝아 장부 간장을 다 녹여
어허- 어허어 어흐어어 어기야
새벽바람에 연초록 댕기 끝에는 진주씨
옷고름에 밀화주 어덕 밑에 귀남이 아니냐
설설히 기어라 어허 둥둥 내 딸이야
아- 아하아아 아하아- 아아아 어허어허 어기야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노던 달아
저기 저기 저달 속에 계수나무 박혔으니
금도끼로 찍어내어 옥도끼로 다듬어서
초가삼간 집 짓고 양친 부모 모셔다가 천년만년 살고 지고
어리이히 이히이이 어허어- 어허어허 어기야
서울 삼각산아 말 물어보자
너는 이곳 오래 있어 지혜 많은 제자들을 얼마나 내고 보냈으며
지금도 진멋있는 풍류남아 장안에 가득 찼으니
어찌 아니가 좋을 손가 얼씨구 얼씨구 절씨구 얼씨구나 아-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얼씨구나 절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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