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잔인한 세상이네
나에겐 단 하나의 결말만이 남았는데
세 개뿐인 성냥개비
희미한 불빛 속에서 우린 만났어
세상을 보지 못하는
너의 순수한 눈에
절망이 깃드는 게 무서웠어
고통은 혼자 짊어지면 돼
그러니 모르는 게 낫다고 믿었어
어떤 걸 선택해도
결국 상처 줄 수밖에 없어서
막연하게 희망을 노래해
거짓으로 덧칠한 해피엔딩이라도
나의 시퀄 희망을 노래해
눈물보다 미소가 좋으니까
참 끔찍한 몰골이네
나에겐 단 하나의 마음만이 남았는데
두 개뿐인 성냥개비
희미한 온기 속에서 우리는 버텼어
나를 보지 못하는
너의 순수한 눈에
진실이 깃드는 게 무서웠어
원망은 전부 짊어지면 돼
그러니 모르는 게 낫다고 믿었어
어떤 걸 선택해도
결국 상처 줄 수밖에 없어서
막연하게 희망을 노래해
거짓으로 덧칠한 해피엔딩이라도
나의 시퀄 희망을 노래해
눈물보다 미소가 좋으니까
나의 시퀄
헤어지기 싫어요
희망을 노래해 줘
당신은 괴롭지 않나요
나의 시퀄
따라가고 싶어요
희망을...
당신은 구원받을 수 있나요
사실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요
모르길 바랐으니까
미소를 바랐으니까
살아가길 바랐으니까
노랠 알려준 거야
하나뿐인 성냥개비
이제 혼자 짊어지지 말아요
어떤 걸 선택해도
결국 상처받는 세상이라 해도
우리 함께 희망을 노래해
결정된 배드엔딩을 마주보더라도
아아 시퀄 희망을 노래해
눈물보다 미소가 좋으니까
아아 시퀄 희망을 노래해
여기가 이야기의 끝이 아니니까
아아 시퀄 희망의 노래를
미래로 데려가 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