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들판의 꽃은 꺾지 마라
식물도 아픔을 모르진 않아
유치원을 졸업하고 학교에 입학
12년까지의 성장이라 믿었지만
신기하게도 멈춰버린 신장
그에 따라 꽉 얼어붙은 심장
이제 더이상 그렇게 살고 싶진 않아
맞춰놓은 틀에 난 살지 않아 진짜
20대, 소중한 시간을 낭비 말자
30대, 중요한 시간을 팔지 않아
40대에 바프를 찍겠다던 형의 말
그의 말은 하룻밤 누군가의 lips and hips 말고
오늘밤 옥탑방의 낭만을 믿자
아니, 누구보다 나만을 믿자
무시와 핍박, 핀잔은 조금 멀리
지금 취한 기분에 미소 지으며 잠드네
옥탑방 부르스 따라따따따
음정, 박자는 될대로 되라
옥탑방 부르스 따라따따따
음정, 박자는 될대로 되라
서른넷 옥탑방에 자취할 나이는 아닌데
도대체 결혼은 언제 할 거녜
우리 부모님 말씀이 아니고
내게 나에게 하는 말인 건 함정이란 걸
여기 오는 사람은 모르지
오셔서 낭만만 챙겨 가길
뻔할 뻔 자인 내 Flow
어딘가 애석하지만 오늘도 비트를 타고
감탄의 연속, Hey sup bro, 손 내밀어 줘
나만의 낭만에 꼭 멋지다고 말해줘
난 너의 작은 삼촌
사실 누군가의 낭만이 되고 싶었어
꽉 막힌 너와 나의 삶에
행복이란 단어 얹어 됐어 눈빛 반짝
딱 거기까지 좋잖아 잔 채워
지금 이 순간이 날 채워 Hold up
옥탑방 부르스 따라따따따
음정, 박자는 될대로 되라
옥탑방 부르스 따라따따따
음정, 박자는 될대로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