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뭐해 어디서
난 매일 여기서
앉아서 너만 기다려
심심해 심심 음음
언제쯤 오려나
아직도 멀었나
괜한 발소리에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서
귀를 쫑긋
코가 킁킁
발은 둥둥
숨이 헐떡 숨이 헐떡 대
눈을 깜빡
하품 한번
터덜터덜 TV에선 노래만 흘러나와
멍해
문 앞에 나는 멍멍해
시끄러워도 어때
네가 보고 싶은걸
난 신경 안 써 민원
그러니까 제발 빨리 와 이런
이제 어디든지 될 거 같아 Toilet
네가 틀어 놓은 음악과
내가 널 기다리는 마음이
이렇게 노래가 됐어
다시 들려와 발소리
또 벌떡 일어나서
귀를 쫑긋
코가 킁킁
발은 둥둥
숨이 헐떡 숨이 헐떡 대
눈을 깜빡
하품 한번
터덜터덜 TV에선 노래만 흘러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