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되는 순간
네가 생각나서
달려가 너는 잘 있었니
4월이 지나서야
꽃을 피더니
날 향해 미소를 지어주네
늘 있어 주겠니
그 자리에 머물러
꽃이 떨어지면 다시 피어
나를 웃게해주겠니
다시 나와보면
네가 푸른채로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해
너가 여기에 있기를
한 걸음 널 지나서
걸어갈 때에면
봄동안 너는 잘 있었니
두 걸음 네 곁으로
다가갈 때에야
스르르 너는 떨어졌네
그 자리에 머물러
네 팔을 움켜잡아
푸른빛 끝내 너 잃어버려
날 쓸쓸히 보고있구나
이제야 네 곁으로와
나 미안하다는 말
네 옆 풍성했던 벚꽃마저
떨어져 갈길 갔구나
어디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