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이 없어 앞이 막막한
자유롭지 않은 길을
난 걸어 왔었어
꿈이라도 뒤돌아
볼 수만 있었으면하며 바라
네가 찾아왔어
해야 할 일 너무 많은데
여리 하늘빛 수줍은 미소
나는 아직도 멀었구나
멀리 떠나온 그곳
푸른 파도가 글썽이던 밤
닿을 수 없어 잊지 못하는
소중했던 우리 사랑
내 맘에 물어오던
어느 날 귓가에 기대서며
사랑을 믿을 수가 있을까
두 손을 잡아주던
바람이 불어
추운 겨울이 우리들의
작은 마을에 찾아왔었어
어느 날에 의미가 사라진
길을 잃은 우리의 사랑
갈 곳이 없어 앞이 막막한
자유롭지 않은 길을
난 걸어 왔었어
꿈이라도 뒤돌아
볼 수만 있었으면하며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