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샌 내가 아는 단어들이 다르게 쓰이나봐.
뻔한 말도 속삭이면 얼굴을 붉히나봐.
나는 두번 생각하래. 내가 맞아도내가 한 말이 맞는지 쉽게 수긍이 안가.
욕이 친밀도를 나타내. 웃음 나누면서.
나만 늘어가 이들 틈에 섞여가는 걱정.
난 불시착한 타성인이나 다름 없어.
여긴 내게 존경을 담아 선비라 불러줘.
Oh, 난 지구란 동물원을 구경중.사육사가 없어 밤엔 넘쳐나는 수렵꾼.
욕정을 위해서 난봉이란 단어, 그것을 예술이란 티슈 한 장 덮고선 구겼어.여자란 권력 보니 여기가 바로 아마존?
화려한 진주를 돼지들이 목에 감고 나다녀.
그리 배운 네 잘못 아닌건 아니까 내게 너의 무리가 되란 강요는 하지마.
Nobody ain’t make you alright, ever.
그저 멀거니 배운대로. 배운대로 ever.
Nobody ain’t point you out, ever.
변함없이 지금껏 해온대로. ever.
머리가 적을수록 약할거라는게 이 바닥의 정설이야.
유난히 홀로 선 늑댈 본적이 없어설까?
모래가 뭉쳐도 바위는 되지 못해.
부피는 커지나 바뀌지 않는 속의 엉성함.
Oh, Shit! 너흰 향을 모아 악취를 뿜네.
망가지게 되어있어. 하나 아닌 전부께.
생존 배울 시간에 정치를 배웠으니 난 그저 얼음 하고 뭉치기만 기다리는 술래.
불평의 말은 가볍고 얇아져. 대세 따라.
급조한 변명 역시 너무 잦아져.
네 새까만 속 위에 비단 깔고 꽃 따다 얹어 재개발한들 뒤 따르는 냄새가 다 말할껄. 패배자라!
네 형제는 몇이나 남았니?
가느다란 실만한 관계로 다 퍼줄 듯 섬기던.
네 형제는 몇이나 남았니?특출난 재능 탓 아냐. 뛰어난 무능 덕인걸.
가끔은 가둬놓는 편이 나은 것 같기도 해.
나는 누구인가 라는 생각이 다시 올 땐,
보이는 모든게 전분 아니란 신호를 네 발자국을 보며 다시 깨달을 것 같아.
조금은 질려 나도 둬보고 싶은 악수며,
검은 밤 냄새에 내 집에서 오는 향수병.
네가 지금 내게 보내는 눈빛 역시 네가 물려받고 가르침 받아 남은 그런 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