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던 날들은 바람에 흩어지네
그리움은 언제나 쉽게 눈물이 되었지
떠나버린 친구와 또 잃어버린 기억들
난 지금 어디까지 떠나왔는지
그래 아 눈부시던 그 때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순 없지만 이것만 기억해
우리가 믿었던 빛나던 진실을
어지러운 마음은 가눌수가 없었지
난 알 수 없는 내일을 두려워했지
버리고 또 버려도 또 차오르는 생각들
난 나의 생을 사랑하지 못했네
그래 아 나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알 수 없는 내일 아 어디로 가야할까
내가 서 있을 곳 그곳은 어딜까
아 이 길은 어디서 끝이 날까
그 곳엔 내 마음 쉴 곳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