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가는곳, 그저 걷는 길
그 앞길을 막아선 커다란 벽
반딧불처럼 서로를 비추는 끝없는 이 물결
캄캄한 밤 아침이 밝아오기 전
나는 이미 잠에서 깨어났네
반딧불처럼 서로를 비추는 끝없이 이 물결
바람이 부는데야 그저 흔들리겠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뜨겁게 옮겨 붙네
생명이 다 한다면 그땐 사라진다 해도
눈부시게 타오르는 내 마음속 그 불빛
내 마음이 가는대로 갈순 없겠지
하지만 그 무엇이 내 앞길을 막아서도
난 꺼지지 않는 불빛이 되어
반딧불처럼 서로를 비추는 끝없이 이 물결
바람이 부는데야 그저 흔들리겠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뜨겁게 옮겨 붙네
생명이 다 한다면 그땐 사라진다 해도
눈부시게 타오르는 내 마음속 그 불빛
찬비가 내린대도 앞길을 막아도
아침을 기다리는 꺼지지 않는 불빛
다시 또 뜨는 해는 우리 모두를 기억할까
마음이 다한대도 오늘을 기억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