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orak - Symphony No.9 ‘From the New World’ : Act II
드보르자크는 1892년 미국에 초빙되어 국민 음악원 원장으로 있으면서, 인디언의 민요와 흑인의 영감을 받아 1893년에 보헤미아적인 색채가 짙은 ‘신세계로부터’ 교향곡을 작곡하게 되었다.
이 작품에서의 ‘신세계’는 미국을 뜻하는 말이며, 당시 청중들의 애국심에 호소했다는 점과 곡이 화려하고 친숙하기 쉽다는 점 때문에 크게 성공할 수 있었다.
또한 미국의 흑인과 인디언의 음악을 아름답게 다듬어 냈다는데 한층 매력이 있다.
제2악장: 라르고, D-flat장조, 4/4박자, 겹세도막 형식
이 악장엔 일반적으로 즐겨 감상하는 유명한 멜로디가 있는데 잉글리시 혼에 의해서 연주된다. 소박함과 보헤미아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고, 연주의 깊이가 클수록 감동의 전달도 진하며, 5음 음계로 된 이 아름다운 선율은 흑인 영가에서 소재를 얻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