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

위일청
등록자 : 연서(머문자리)


소리내 울 수 조차 없는 슬픔으로

나를 스치듯이 지나가는 나날들

내가 알았던 커다란 웃음을

이제는 어디에서 찾을까...

해묵은 그리움에 젖은 내 모습은

바람 한점에도 흔들리고 있는데

커튼 사이로 스미는 아픔에

오늘도 하루를 힘없이 지내네

::떠나간 그대..세상 수없이 많은 우연속에서

그대를 떠나보냈던..그 아픔밖에는

또 다른 우연은 왜 없나요

이제는 나 그대를 잊으려고 해요

그러기 전에 멀리서라도

그대를 난 보았으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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