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길었던 시간 속에
그대를 만났습니다
이 세상도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가 생겼습니다
눈물을 말하지 않는 그대
가끔은 서운하긴 해도
봄날이 겨울을 기다리듯
그렇게 기다릴게요
사랑이란 건 기다림도
아름다운 것이죠
바라만 봐도 그리워지는
그대를 기다릴게요
그대의 아픔마저도 내게
편하게 말할 수 있도록
봄날이 겨울을 기다리듯
그렇게 기다릴게요
사랑이란 건 기다림도
아름다운 것이죠
바라만 봐도 그리워지는
그대를 기다릴게요
바라만 보는 내 사랑은
눈물이라지만
기다림 끝에 우리 둘만이
서있기를 바랄 뿐이죠
난 웃으며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