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밤이
또 가기 전에
내게 말을 걸어줘
이 머문 손길에
아제 나를 가득 담고서
너의 밤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도 내게 말해줘
그 말의 무게를
내가 느낄 수가 있도록
더 나를 많이
또 바라 봐줘
내일이 되면 다
잊어도
날 니 품 안에
가득 안아줘
나를 사랑해줘
너의 날 보다
이제 우리
또 다시 너의
기억들을 두고서
이 밤에 손 끝에
지난 생각들을 지우고
어떤 맘이
또 너를
괴롭히는 지도 말해줘
새까만 밤 속에
우릴 덮을 수가 있도록
더 나를 많이
또 바라 봐줘
내일이 되면 다
잊어도
날 니 품 안에
가득 안아줘
나를 사랑해줘
너의 날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