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천사가 너에게 와서
너의 소원하나를 들어준다고 묻는다면
어떻게 말할래
커다란 종이비행기를 접어
그녀와 함께 타고 솜사탕 같은 구름에 가득
이렇게 쓰고 싶다고
러빙유 아임 러빙유
나의 속에 고이 접어둔말
사랑해 사랑해 생각만 해도 행복해
그리고 또 지우고
아마 천번은 더 그녀와 쓸
소중한 내일을 함께 하자고 말할게
어느 날 천사가 또 다시 와서
너의 소원하나를 들어준다 묻는다면
어떻게 말할래
별빛과 달빛을 한아름 엮어
그녀의 미소처럼 화사한 머리핀을 만들어
머리에 꼽아 주며
러빙유 아임 러빙유
그녀에게 듣고 싶은 그 말
사랑해 사랑해 한번 더 말하고 싶어
싱그런 장미보다
촉촉한 그대의 입술처럼
향기로운 꿈들을 함께 했으면
꿈깨라 거울 속에 비친 너희들의 모습을 봐
농담이 좀 지나친거 아냐
겉으론 어떤 말을 못하겠니
상상 같은 너희들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니
그렇게 배가 아프면 너도 우리처럼 기분 좋은 상상해봐
모든게 다르게 보여
어느 날 천사들이 모두 날개를 잃어버리고
다시는 소원을 말하지 못하다해도
괜찮아 난 괜찮아
그때는 나만의 용기로 말할 테니
그녀가 바로 너라고
러빙유 아임 러빙유
나의 속에 고이 접어둔말
사랑해 사랑해 생각만 해도 행복해
러빙유 아임 러빙유
그녀에게 듣고 싶은 그 말
사랑해 사랑해 말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