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이라며 오랜만에 듣는
니 목소리 어느새
손을 내밀며 어색한 웃음 짓는
니 입술이 어느새
낯설어져 버린 듯
쓸쓸한 입김만이 따뜻하네
무뎌져 버린 듯 너와 함께 했던
겨울이 또 지나가
보고 싶었다고 그리웠다고
나 그 말 하려고
기다렸었다고 후회했다고
나 그말 하려고
추억이란 말이 아플 줄은 몰랐어
행복할 땐 아직도
울며 떠나는 니 뒷모습에 나는
울고 있어 아직도
흘러 버린 시간이
바래진 기억 속에 남아 있네
남겨진 상처에 커지는
그리움 그 속에 너와 나
보고 싶었다고 그리웠다고
나 그말 하려고
기다렸었다고 후회했다고
나 그말 하려고
안녕이라며 오랜만에 듣는
니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