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아직 개이지 않은 채
선명한 날에
이 비가 아직 내리지 못한 채
모두 말라서
우산 없이 거리를 거닐며 너와
얘길 주고받고
돌아본 네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워
우린 마를 수 없이 깊었고
어느새 서로를 흔들림 없이 안았어
두려운 시간들을 넘어선 너와 날
씻어낼 수 있도록
이대로 어딘가 발자국을 남겨도
사라지지 않아 거짓말처럼
이 마음도 언젠간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지 않았음 해
우산 없이 거리를 거닐며 너와
얘길 주고받고
돌아본 네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워
우린 마를 수 없이 깊었고
어느새 서로를 흔들림 없이 안았어
두려운 시간들을 넘어선 너와 날
씻어낼 수 있도록
무더운 여름 그 옅은 향기를 기다려
마르지 않을 노래가 스며들기를
Ooh
O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