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꺼진 밤하늘 아래
작은 불꽃들이 하나둘 번져가
여기 동그랗게 앉은 채
이야기해봐 um
우리만 아는 노랠 부르고
상상한 모든 게 꼭 이뤄질 것처럼
설렘 가득한 미소를 지어
낯선 세상으로 떠나
어쩌면 한두 걸음 가까이 와있을까
어쩌면 오늘일지도 몰라
아니면 하루 더 꿈꾸면 이루어질까
어쩌면 우리 시작일 테니까
혼자서 흘려보낸 눈물과
잠들지 못하고 뒤척였던 밤들의
사실 조금 손 내밀었다면
우린 닿아 있었을텐데
어쩌면 한두 걸음 가까이 와있을까
어쩌면 오늘일지도 몰라
아니면 하루 더 꿈꾸면 이루어질까
어쩌면 우리 시작일 테니까
조용히 두 손을 모아
저 하늘 위로 소원을 말을 해볼까
이제 밤하늘 어둠을
함께 밝혀가요
우리의 모든 꿈들을 담아
어쩌면 한두 걸음 가까이 와있을까
어쩌면 오늘일지도 몰라
아니면 하루 더 꿈꾸면 이루어질까
어쩌면 우리 시작일 테니까
어쩌면 기다려왔던 많은 시간들이
어쩌면 기적인 것만 같아
아니면 두 눈을 감고 한 번 외쳐볼까
어쩌면 이뤄졌을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