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기대 혼자 서럽게 흐느끼던
날 감싸 안아주고
널 사랑한다는
작은 방에 혼자 외로이 앉아있던
날 토닥여 주고
참 미안하다는
이 한마디가
어려웠나요
그 한마디가
힘든 건가요
이기적인가요
내가 너무한 건가요
난 참 원했어요
그 한마디를
가끔은 모든 게 거짓이었으면 해
이 모든 게 이 세상이 내 존재까지도
내 기억 어디에도
나에겐 없는 당신의
날 감싸 안아주고 널 사랑한다는
이 한마디가
어려웠나요
그 한마디가
힘든 건가요
이기적인가요
내가 너무한 건가요
난 참 원했어요
그 한마디를
벽에 기대 혼자 서럽게 흐느끼던
작은 방에 혼자 외로이 앉아있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