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힘들던 요즘
항상 힘들었지만 유독 더 그랬던
쌓여가는 피곤에 또 짙어지는 한숨에
내가 누구인지도 흐려지는 이때
이건 내가 나에게 하는 위로
쉬어도 돼 푹 쉬어도 돼
그 동안 많이 힘들었지
쉴 새도 없이 고생했지
잠깐만 주저 앉아있어도 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아
아침에 일어나는 게
점점 버거워져서 너무나 힘들 때
세상이 날 매섭게 몰아붙이는 그 때
중심을 잃은 내가 무너지려 할 때
누가 내게 이렇게 말했으면 해
쉬어도 돼 푹 쉬어도 돼
그 동안 많이 힘들었지
쉴 새도 없이 고생했지
잠깐만 주저 앉아있어도 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아
조금만 쉬면 금방 나아질 거야
너의 날들이 다시 찾아올 거야
쉬어도 돼 오 그래도 돼
그 동안 많이 힘들었지
쉴 새도 없이 고생했지
잠깐만 쉬어 그래 그래도 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아
그래 그래 잠깐만 넌 쉬어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