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긴 여행이 내 몸을 이끌어
어느새 이곳에 날 비추고 있네
뽀얀 먼지사이로 낯설은 주름이
작은 미소사이로 아련히 스며들 즘에
난 내게 묻고 싶어져
난 어디로 누군가를 찾아 헤맸는지
난 언젠가 무언가를 잡으려 했는지
눈물 속에 떨쳐버린 쓰디쓴 아픔은
멀어져간 바람처럼
음~ 이제 나 웃을 수 있어
그 오랜 풍경은 여전히 푸르고
비추는 햇살도 어제 그대론데
나의 작은 거울은 그 빛을 잃었나
습한 입김 걷히고 내 눈을 바라볼 즘에
난 내게 묻고 있었어
난 어디로 누군가를 찾아 헤맸는지
난 언젠가 무언가를 잡으려 했는지
눈물 속에 떨쳐버린 쓰디쓴 아픔은
멀어져간 바람처럼
음~ 이제 나 웃을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