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희

저 멀리 어딘가에서
나를 바라봐주면 어때
처음이라 그랬던건지 조금
어색해져서그래

그저 난 아직까지
네 곁에 머물 수 있다는걸로 충분한데
그마저 사라질까봐
아무것도 못하는 날 안아줘

이대로 좀 더 머물러 우리 이대로
나조차 모르겠는 내 맘을
추운 날이 또 가면 괜찮을거야
그때가오면 아마도
우린 이렇게
점점 멀어지는거야

날 웃게해주겠다던
네 말 자꾸 꺼내보게돼
바람이 차서 그런지 조금
힘들어지려그래

나는 왜 아직까지
너와의 기억속에서 해메이고있는지
그마저 사라질까봐
아무것도 못하는 날 안아줘

이대로 좀 더 머물러 우리 이대로
나조차 모르겠는 내 맘을
추운 날이 또 가면 괜찮을거야
그때가오면 아마도
우린 이렇게
점점 멀어지는거야

오늘도 우리 추억에 너와 그대로
이젠 느껴지는 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