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송파 ~~
더 이상 어떤 누구도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아 자기 혼자만 잘 살면
되는 세상이니까 바꿀 수는 없겠지 이렇게 떠들고 있는 내 자신부터 똑같
으니까 하지만 생각 좀 해봐 다른 사람 욕하지마 너희들도 똑같잖아 외면
하려 하지마 내게 아니라고 너는 모른다고 예기하지마
놀 때는 너의 친구였어 니가 힘들 땐 너를 외면 했어 미안하다는 생각도
했어 그렇지만 나도 어쩔 수가 없어
이기적이야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지 이기적이야
이젠 아무도 믿을 수가 없겠어 더 이상 그 누구도 기대하지 않겠어 너희
보다는 우리가 더 중요해 더 이상 이 따위로 살아가진 않겠어
양보해 양보는 뭐 하러 해 모두 빼앗는 거야 이게 바로 세상이야 이게 현
실이잖아 너도 알고 있잖아 제기랄 이기적이야
초등학교 도덕교과서에 나와있는 그런 삶을 어떻게 살라는 얘긴지 모르겠
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어릴 적 꿈꿔오던 그런 삶이 아니야 서로 돕고 살
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면 얼마나 좋을까 자기 혼자만의 이기적인 어리석은
욕심 모두 버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기적이야
나야 나 너는 아냐 나야 나 절대 너는 아냐 나 뿐이야 이 세상에 너는 아
냐 나야 나 신경쓰지마 너나 똑바로 살아 남이 괴롭던 아프던 너는 아냐
나야 나
이기적이야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지 이기적이야 이기적이야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지 이기적이야 남 생각 해주면서 사는 너는 바보 이기적이야 너
도 그렇고 나도 그렇지 이기적이야
자기 자신의 이기적인 모습조차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돼버린
세상 속에서 무엇을 배우며 살아갈 수 있을까 생각해봤어 말로만 가르치
고 자신밖에 모르는 이중인격자로 만들어 놓고 어른들이 만들어 논 걸 진
작에부터 아셨서야지
남의 눈에서 피 눈물 나게 해놓고 너는 잘 먹고 잘 살지 정도의 차인 모
두 있겠지만 누구나 어느 정도는 똑같아 안 그런 사람없진 않겠지만 그런
사람 과연 몇이나 되는지 나는 삶을 그렇게 살지 않았다고 자신 있게 말
할 수가 있는가
난 알아요 알긴 뭘 알아 안다고만 떠들고서 알기 뭘 알아 어쩔 수가 없다
고 팔짱 끼고 그렇겠지만 근엄한 척하고 알긴 뭘 알아 나를 돌아봐 그대
여 나를 돌아봐 너의 웃음 뒤에 감춰진 시커먼 너의 욕심들을 다시 돌아
봐 이제는 다 뒤엎고 버릴 때도 됐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