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연가(몸바쳐 군위에서)

윤사월
등록자 : 김영표

문을 열면 그림같은 산과 들이 펼치고
싱그러운 바람이 두 볼에 속삭이네
구수한 사투리 살기 좋은 내 고향
세월이야 저 혼자서 갈테면 가라지요
나는야 오늘도 나는야 또 내일도
몸바쳐 고향에서 몸바쳐 군위에서
사랑하며 살래요

길을 가면 개나라가 봄을 안고 피고요
느티나무 가지엔 쌍쌍이 외가리가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내 고향
세월이야 저 혼자서 갈테면 가라지요
나는야 오늘도 나는야 또 내일도
꽃피는 고향에서 새우는 군위에서
영원토록 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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