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여름 Uh 바닷가에서 만났던 그녀
허리까지 내려오는 까만색머리
이것저것 젤것없이 난 그냥 뻑 빠져버렸어
Ah~ye Ah~ye
니가 내게서 조금씩
멀어져 가고 있다는걸 느낄 때쯤
그때는 이미 가을도 멀리 지나 가버리고난 후야
내가 장식하고 싶던 아름다운 추억
너와 함께 보내려던 이 겨울을
그냥 너를 위해 샀던 선물들과 함께
모두 버려질 수밖에 없었지.
너를 만나려고 무척 많이 시도했지
결국 너의 집앞에서 나는 너를 기다렸지.
빨간 스포츠카에서 너와 함께 내리던
왠 남자를 보고 나는 깨달았지.
그토록 애원하며 매달리던 나를
너무나도 많이 많이 사랑했던 나를
이젠 잊고 싶어서 그랬는지 저랬는지
나를 멀리했던 너!
이제는 돌아와
기다린 내게로 돌아와.
눈처럼 모든 걸 덮어 줄 꺼야.
내게 돌아와 줘,.
내 곁에 있어 줘
쓸쓸한 이 겨울 동안만
차가운 내 눈물 멈출 수 있게
내게 머물러 줘
쌓인 눈이 녹아도
또 새해가 밝아도
나의 혼자뿐인 겨울은
계속됐어
수많은 밤 지나고
이 계절이 바뀌어도
내 맘은 늘 겨 울인걸
모르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