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속에서 맴돌던 말이
입 밖으로는 나오질 않아서
이제서야 늦은 당신을
이해한다는 말
어린 나에겐 슈퍼맨 같던
지금 그 곳엔 새어진 머리
늘어가던 주름 그대가
그리워 질 때면
올려다 본 하늘 그 곳에
당신이 있기를
어떤 내가 되길 바라는 지
어떤 꿈을 향해 달리는 지
말 할 수도 없는
커져버린 빈 자리가
아직 네겐 너무 낯선데
늘 잊고 살아서 미안해요
항상 그 웃음 그리워져요
커버린 내 모습 당신 기대만큼
자라가고 있는 지도
결코 그댄 알 수 없잖아
술 담배 조차 안 하셨지만
오늘은 왠지 비틀거려요
쳐진 어깨 낯선
그대의 모습을 보았던
익숙하지 않은 모습에
난 이해 못했죠
오늘처럼 눈물이 흐르면
돌아서서 눈물 훔치시던
외로웠을 당신
왜 그렇게 사셨나요
눈물 조차 삼키던 모습
늘 고마웠지만 한 마디 못했던
그 때가 후회가 되요
커버린 내 모습 당신 기대만큼
자라가고 있는 지도
결코 나는 알 수 없잖아
이 세상엔 곳곳에 그대가 짚어준
내게 가르쳐 준 세상
알아야만 했던 많은 일들이
내겐 너무 많았단 걸
이제서야 알게 된거죠
꼭 하고 싶었던
이젠 늦어버린 진심을 얘기할래요
가까울 수 있던 모든 시간들을
되돌리고 싶을 만큼
너무나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