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막한 목소리로
널 사랑한다고 내 입술에
맴도는 말
서툰 내 마음 모른 척
넌 웃어주었지 그 미소에
또 웃는 나
이별의 아픈 밤들이
하나 둘 모두 떠나가
네 손이 나를 잡아준다면
오늘 이 시간을 기억해 줘
수많은 계절은 지나가도
헤어지는 건
멀어지는 건
우리와 상관없는 일
손끝에 닿은 네 손에
떨리는 마음을 들킬까 봐
더 꼭 잡아
멀리 하나 둘 켜지는
저 가로등의 불빛이
널 따스하게 비춰주는 밤
오늘 이 시간을 기억해 줘
수많은 계절은 지나가도
헤어지는 건
멀어지는 건
우리와 상관없는 일
이별이 아닌 밤들
변하지 않는 마음을
느끼고 있어
내 품에 너를 안으면
오래전 이 날을 기억해 줘
수많은 오늘이 지나가도
헤어지는 건
멀어지는 건
우리와 상관없는 일
헤어지는 건
멀어지는 건
우리와 상관없는 일
우리가 할 수 없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