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기분 혹시나 하며 나 눈을 떠보니
텅 빈 마음에 메아리 치네 오래된 눈물이
너를
잊는다는게 내겐 너무 어려워
함께 했던 작은 일들도
웃고 있는 사진들까지 소중한데
우리의 시간이 마치 없었던 일 인 것처럼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는 수 많은 추억을
이젠
익숙하단 게 내겐 더 잔인한데
비가 오는 밤의 향기도
함께 걷던 이 거리도 낯설게 보여
우리의 시간이 마치 없었던 일 인 것처럼
참을 수 없을 만큼 마음이 아파도
눈물이 흐를 만큼 널 보고 싶어도
잊어야 하나 봐
익숙하단게 내겐 더 잔인한데
비가 오는 밤의 향기도
함께 걷던 이 거리도 낯설게 보여
너의 손 끝에 내 눈물을 대어 보네
난 너를 기다려 지는 너를 기억해
언제라도 돌아와
이 비가 그친다 해도 기다려
눈물만이 남겠지 널, 기다려 이곳에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