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찾고 있는 중이야 난 너를 찾고 있는 중이야
너를 되찾고 싶을 뿐이야 난 너를 되찾고 싶을 뿐이야
달라졌어 좀 어딘가가 달라졌어 무엇인가가
대체 어떤 것부터, 대체 어디서부터 변해버린 건지
난 찾고 싶어
손 잡은진 2년쯤 입을 맞춘진 1년 8개월쯤
진정한 날 깨워준 잠자린 1년 4개월쯤 지났을 거야
상상해 요즘 좋았던 때를, 착잡해 요즘,
너마저 상상하게 될까봐.
손잡고 데이트한 게 2주 전쯤
뜨거운 키스한 게 한 달 전쯤
그리고 그건 한두 달 정도 지났을 거야 답답해 요즘
"대화가 안 돼 너는" 이 말 또 하네 오늘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대활 안했거든
짜증만 주고받고, 그러다보니 의심만 늘 주고받아
묻고 말고 없이 오해만 늘어났어
추억 같아 너와 내 만남이,
우린 아직 헤어진 사이도 아닌데
죽을 것 같아 너와 내 사랑이,
우린 잠시 이별을 말한 것도 아닌데
답답해 너를 찾고 싶은데
난 왜 너를 막고 있는데 난 왜 난 왜
막막해 너를 찾고 있는 게
나 왜 너를 알고 있는 게
나의 맘을 두렵게 해
변할리 없는 너를 알고 있기에
삐뚤빼뚤해진 양쪽 눈썹
어떤 얘기를 꺼내봐도 안 웃어
나도 안 웃어 근데 두 손은 하루종일 잡곤 있어
우린 모순투성인 감정들 속에
시간을 보내. 사라진 고백. 잦아진 오해
하나씩 변해. 망가진 연애. 떠나지도 못해
더는 사랑도 못해. 그런데 그 정을 못 떼
"대화가 안 돼 너는" 이 말 또 하네 오늘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대활 안했거든
짜증만 주고받고, 그러다보니 의심만 늘 주고받아
묻고 말고 없이 오해만 늘어났어
추억같어 너와 내 만남이,
우린 아직 헤어진 사이도 아닌데
죽을 것 같아 너와 내 사랑이,
우린 잠시 이별을 말한 것도 아닌데
답답해 너를 찾고 싶은데
난 왜 너를 막고 있는데 난 왜 난 왜
막막해 너를 찾고 있는 게
나 왜 너를 알고 있는 게
나의 맘을 두렵게 해
변할리 없는 너를 알고 있기에
내가 너의, 네가 나의, 또 다른 모습 찾아준 계긴가 했는데
충동이었나봐 우리 둘의 문젠
이별에 예고편이었나봐 기대했는데
널 믿었어, 난 그게 화근이었어
추억마저 분노로 변한, 다음이여서
아쉬움은 남지만 그만둬 우릴 되찾는 일
너도 참지 마 이제 괜찮으니
처음 뜨거웠던 때처럼 솔직해지자
계속 철없는 애처럼 유치해지다간
욕 나오겠어 애초에 불가능한일
너를 찾는다는 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
누가 이러쿵저러쿵 너와 나의
결말에 대해 단정을 질 때마다
열을 내며 꺼낸 버럭들 어렸든 나일 먹었든,
그게 내 선택이었거든
하지만 오답으로 채점 되었네
다음을 위해 바보짓은 여기서 끝내려 해
이 노랜 널 찾고 싶던 때로부터 시작돼
결국 널 찾지 못하고 이별 후에야 끝이 났네
메이크바이도라에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