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넌 달라졌지 나만 모른채
내 친구와 넌 아이스크림도 나와 먹었던
딸기가 아닌 하얀 바닐라
우리 셋이 항상 주문할때면
딸기 두 개 바닐라 하나였어
하지만 이제 딸기가 싫어
네친구와 같은 바닐라가 좋아
아니 아니 사실 네친구가 좋아
네가 화를 내도 어쩔 수 없어
안절부절 못하는 너 이해하지만
정말정말 미안해 나를 보내줘
나를 찼다고 생각하면
그건 너 혼자만의 착각
모두 한번쯤 경험하는
두줄 짜리 일기일뿐
이별이란게 뭐가 대단해
달라질 것도 없는 우린데
네게 더 이상 할 말이 없어
물론 너에게 들을 말도
네가 우스워 / 내가 잠시 미쳤나봐
비켜주겠니 / 다시 한번 생각해줘
바닐라 먹고 / 그건 나의 실수였어
잘 살기 바래 / 너 없이는 될 수 없어
시뻘건 대낮에 왠 난리야
실수야 오해야 내 잘못이야
그냥 잠시 네가 잠시 싫증났어
이제야 내 잘못을 알았어
내 잘못이 없다는걸 알지만
가끔 나도 바닐라가 먹고 싶어
떠난다는 그런 말은 하지 말아줘
이제 영원히 딸기 사랑해
내게 입이 열 개라도 미안하단
말 밖에는 할 말은 없어
하지만 제발 그말 하지마 good-bye
이미 엎질러진 물이야 다시 되돌릴 수가 없어
모두 한번쯤 경험하는 두줄 짜리 일기일뿐
왜 이제화서 뒤를 돌아봐 그렇게 나를 볼 것 없잖아
막상 버린다 생각하니까 조금은 아까워 그러니
네가 우스워 / 내가 잠시 미쳤나봐
비켜주겠니 / 다시 한번 생각해줘
참을 수 없어 / 내가 불쌍하지 않니?
이젠 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