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효범

가을이 올 것 같은 바람이 차갑게 자꾸만 부네
그대로 따라 가을이 될까
아픔은 낙엽 되어 쌓이네
지나온 많은 날들 잊으려 했지만 잊히지 않는 건
나의 맘속에 그대 모습이 아직도 남아 있기 때문에

*차가운 바람 불어오면 내 맘 더욱 슬퍼지는데
그래도 그댄 내 곁을 떠나가겠지
아픔만 내게 남기고

한마디 사랑했단 말도 못하고
나 그대를 보내는
이 내 마음을 왜 그리 모르시나요
영원히 잊지 못할 사랑이지만
나 그대를 보내요
그댈 사랑했지만 이젠 잊어요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