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칠형제

백설희
작사 : 반야월
작곡 : 박시춘



1.푸라타나스 향기 퍼지는 그늘을 거쳐서
달린다 달려간다 젊은 꿈을 싣고서
즐거운 일요일이여
꽃구름이 뭉게뭉게 떠오르는 지평선을
연분홍의 로맨스를 가슴에다 안고서
청춘의 꽃수레는 행복을 싣고서 달려서 간다.

2.아카시아가 줄지어 섰는 거리를 거쳐서
달린다 달려간다 검은 머리 날리며
숨쉬는 젊은 가슴아
파랑새가 조잘조잘 노래하는 언덕길을
연보라색 부라우스 바람결에 날리며
사랑의 꽃수레는 희망을 싣고서 달려서 간다.

3.버들잎 푸른 맑은 시냇물 개울을 거쳐서
달린다 달려간다 젊은 꿈을 싣고서
즐거운 일요일이여
언니들도 즐거워라 동생들도 정다워라
다람쥐가 꿈을 꾸다 달아나는 숲으로
청춘의 꽃수레는 행복을 싣고서 달려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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