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떠나니 그대는 행복해졌겠죠
그렇게나 바래온 하루가 시작 되었을 테니
나도 그래요 처음엔 죽을 것 같았죠
하지만 이젠 그대 없음이 차라리 더 익숙해
이제와 또 나를 찾아와 슬픈표정 짓는 건
후회한단 말을 하고 있는 건 그대가 아니잖아
너무 늦었어 내게 그랬듯
그대도 같은 아픔 느껴야만해 아직 멀었어
내가 그랬듯 슬픔의 시작인거야
내가 그대를 아프게 하기는 싫었어
하지만 우린 아닌 것 같아 내게 했던 그 말처럼
이제와 또 나를 찾아와 사랑한다 하는 건
다시 만난 사람에게 또다시 싫증난 탓이겠죠
기도 했었죠 그대 언젠가 놓치기 싫은 누굴 만나게 되면
내게 그랬듯 같은 아픔을 그대도 겪게 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