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생각나니 어느날인가 너의 두손에 쥐어준 그 편지속에
볼품없었고 초라했었던 그약속을 몇 년이 지나가면 함께하자고
아직 너에게 갈수가 없다고 뒤돌아 서며 아쉬움에 울던 나를
왜 말 못하는지 지금도 널 그린다고 처음 너를 느낀 그날처럼
또 너는 또 너는 너는 이제 그 약속 모두 잊었겠지만 난 기억할께
언젠가 네곁에서 네곁에 남아서 네곁에 남아서
영원히 함께하는 그순간을 위해
오늘도 난 네모습 가슴에 묻어둔 채로 살아가는데
넌 지금 이런 나를 느낄수가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