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여름이 오는 동안
조금씩 쌓아 올린 벽 뒤에
가려져있던
아마도 잊은 줄 알았던
기억이 쏟아지네
그 벽이 무너져 버렸네
너를 본 순간 가려져 있던
너를 본 순간
지금도 예전처럼
행복해 보이는 너였어
이 여름을 빛나게 하던
그렇게 똑같은 모습으로
서로를 마주친 그 순간
무너져 버렸네
너를 본 순간 가려져 있던
너를 본 순간
마치 그 순간 멈춰 서있는 기억 속
또 다른 날 마주 보며
모든 기억을 쏟아 내리는 난
널 보며 그렇게 무너지네
마치 그 순간 멈춰 서있는 기억 속
또 다른 날 마주 보며
모든 기억을 쏟아 내리는 난
널 보며 그렇게 무너지네
너를 본 순간 가려져 있던
너를 본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