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처럼(불후의 명곡 - (변진섭편)

손호영


열린 공간속을 가르며 달려가는
자동차와
석양에 비추인 사람들
어둠은 내려와 도시를 감싸고
나는 노래하네 예
눈을 떠 보면 회색 빛 빌딩사이로
보이는 내 모습이
퍼붓는 소나기 세찬바람 맞고
거리를 헤매이네
무거운 하늘 희뿌연
연기사이로 보이는 아스팔트
답답한 도시를 떠나고 싶어도
나는 갈 수 없네
날아가는 새들 바라보며
나도 따라 날아가고 싶어
파란하늘 아래서 자유롭게
나도 따라 가고싶어
무거운 하늘 희뿌연
연기사이로 보이는 아스팔트
답답한 도시를 떠나고 싶어도
나는 갈 수 없네
날아가는 새들 바라보며
나도 따라 날아가고 싶어
파란하늘 아래서 자유롭게
나도 따라 가고싶어
축 처진 내 모습은
한없이 초라하고
오지가 않는 성공의
문턱에서 매번 넘어져도
내 앞을 가로막는 순간을
한없이 원망하며
인생의 키도 나의 키도
커져만 가는 이 순간도
슬픔을 쏟아내고 또
아픔을 토해내도
영원히 끝낼 수가 없는
나의 노래만이 baby
정적없는 이 공간에
노래가 울리고
후회는 없어 이대로
미완의 나로 남아도
날아가는 새들 바라보며
나도 따라 날아가고 싶어
파란하늘 아래서 자유롭게
나도 따라 가고싶어
날아가는 새들 바라보며
나도 따라 날아가고 싶어
파란하늘 아래서 자유롭게
나도 따라 가고싶어
새들처럼 날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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