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나를 떠난 남이 됐다며
멀리서 또 바라보네요
내가 좋아한 그때 그 미소
다시 보고 싶어서
그런 짙은 화장 하나만으로
모든걸 감출순 없어요
눈물 없어도 난 그녀의 아픔 보여요
길을 걷다가 멈춰 무얼하나요
다가가니 그냥 울고 있네요
늘 부르던 내 노래가 그녈 울려요
어떻게 하나요 이러면 안되요
눈물도 닦아 줄 수 없는데
보내야 하나요 이룰수 없는 사랑을
인정해야 하나요
불꺼진 내방 그저 바라보네요
검게 번진 눈물 조차 모른체
저 어둠에 날 마주칠까봐 숨어서
어떻게 하나요 이러면 안되요
눈물도 닦아 줄 수 없는데
보내야 하나요 이룰수 없는 사랑을
인정해야 하나요
나 이제 갈게요 더 이상 그녀를
아파서 볼수조차 없네요
언젠가 만나면 사랑할수 밖에 없던
미소이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