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

이성욱


바라보다 바라본다
그리움을 바라본다
너란사람 놓아주려

닿아있던 닮아있던
습관처럼 닮아있던
너란사람 속에

따스하디 따스하던
지금에야 알아버린
너란사람 지켜주지 못했나

그렇지만 그렇기에
참아내야 하는일들
조금도 내겐 두렵지가 않아

오늘에야
혼자 툭 꺼내놓은 말
고마워 고마워 니가
이 말하면서 이제야
니가 준 사랑을 본다

따스하디 따스하던
지금에야 알아버린
너란사람 지켜주지 못했나

그렇지만 그렇기에
참아내야 하는일들
조금도 내겐 두렵지가 않아

오늘에야
혼자 툭 꺼내놓은 말
괜찮아 괜찮을거야
나 돌아가도 그 끝에서
니가 기다릴 테니까

내겐 아름다워서
너무나 고마워서
가슴에 내려놓은 채
그렇게 나는 살거야
가끔 힘들어도
니가 있기에

오늘에야
혼자 툭 꺼내놓은 말
괜찮아 괜찮을거야
나 돌아가도 그 끝에서
니가 기다릴 테니까

오늘에야
혼자 툭 꺼내놓은 말
고마워 고마워 니가
이 말하면서 이제야
니가 준 사랑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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