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 희생자들을 위한 애가

이용주


하늘에 떠있는 별이 아니어도
들녘에 피어난 꽃이 아니어도
어두운 가슴은 어두운 가슴엔 등불이 필요하네
오기로 버티며 침묵만 지키다 보니
내안의 슬픔은 날마다 깊어졌네
밤마다 별을 안고 시를 쓰다보면
그대와의 세원이 내 목에 감겨오는 밤
바람의 날개에 띄우는 엽서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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