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떠들어대는 날들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늘어가
오래된 옛 이야긴데
아직도 나는 그 때 그 자리
밥을 시킬 때도 항상 두 개씩
잠이 들기 전 난 니 손을 찾아
오래된 옛 추억인데
언제나 나는 그 때 그 자리
다시 널 볼 수 있는 그 날이 올까
다시 널 만질 수 있는 그 날이 올까
잠시도 잊을 수가 없잖아 난
항상 난 지금 이 자리에 멈춰있어
애꿎은 달력을 넘겨보아도
너의 흔적들을 치워봐도
우스워 시간은 가는데
아직도 나는 그 때 그 자리
다시 널 볼 수 있는
그 날이 올까
다시 널 만질 수 있는
그 날이 올까
잠시도 잊을 수가 없잖아 난
살아도 사는게 아닌 날들
항상 난 지금 이 자리에 멈춰있어
니가 사준 옷을 걸치고
좋아하던 워커를 신고
처음 널 만났던 가로수 그 길로
거리를 걸어봐도
자꾸 두리번거려 봐도
너없이 나만 혼자
이렇게 멈춰있어 아직도 난
그래 나는 그 자리에 멈춰있어
아직 나는 이렇게 멈춰있어
하나도 변한 것이 없잖아
혼자 거리를 계속 걸어봐도
혼자 카페를 다시 둘러봐도
너만 내곁에 없고
모든 건 멈춰있어
그래 아직도 나는 지금도 그 자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