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제 스무살이 됐어
하고 싶은 걸 하며 살 수 있겠지?
근데 막상 사회에 나오니
하고 싶은 건 커녕 더 힘들어졌어
늘어가는 고민과 빨라지는 시간 속에
앞으로 난 이 짓을 얼마나 버텨야 할까?
말로만 스무살이지 뭐 달라진게 없어
조금 달라진게 있다면
내 돈으로 술사먹는거
이렇게 세상 욕하면서 바쁘게 지낸다면
이런 나도 썩 괜찮은 어른이 되어있겠지?
잊혀지는 친구와 사라지는 추억 속에
앞으로 더 지나면 얼마나 기억할까?
이제 막 시작했는데 뭐가 이리 힘들어
너무 치열한 경쟁 속에
나는 좀 많이 지친듯해
이렇게 힘들 때
너랑 같이 술 한잔 마신다면
세상 어떤 음
달콤한 시간이 흘러가겠지?
말로만 스무살이지 뭐 달라진게 없어
조금 달라진게 있다면
미소가 점점 사라지는 거
이렇게 열심히 살다보다 시곌 바라보며
미래 나는 무슨 일 하면서 지내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