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게 네가
보고 싶은 그런 날엔
끝내 걸지도 못할 전화기를 붙잡고
차마 하지 못한 마지막 그 말
수도 없이 되뇌이며 눈물만 흘려
너를 보낸다는 게
너를 놓아준다는 게
일상처럼 되는 어느 날이 온다면
두 발을 뻗고 하늘을 보며
난 꿈도 없이 잠 들 수 있을까
사랑한다는 건 함께인 거라고
그렇게 우리 영원까지 약속했는데
함께한 날들이 하루 꿨던 꿈같아
그대 없이 남은 그 긴 시간들은
어떤 꿈이 될는지..
언제부터인지 나조차도 모르게
혼자 중얼거리는 습관이 생겼나봐
돌아오지 않을 그 대답 알지만
어디선가 너는 듣고 있겠지.
사랑한다는 건 함께인 거라고
그렇게 우리 영원까지 약속했는데
함께한 날들이 하루 꿨던 꿈같아
그대 없이 남은 그 긴 시간들은.
나 너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
오늘도 이렇게
죽은 듯이 숨만 쉬는데
네가 없이 흘러가는
의미 없는 하루
결코 살아있다 할 수 없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