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
이런 내가 이상한지
우스운지 날 보며 웃는 너
어지럽게 날 붙잡던
너의 생각이 멈추고
그대가 꽃처럼 웃는다
나는 꽃처럼 춤춘다
너는 나에게 오라
봄이 품은 꽃처럼
따뜻하게 얼어붙은
내 마음을 녹여내고
피어나네
너의 그 웃음 속
나는 스며드네
온통 내 맘엔
그대가 불어오네
겨울의 입김 속에
봄을 노래하고
꽃처럼 춤추며
바람에 흔들리 듯 담기네
겨우 내 얼어붙었던
나의 침묵을 끊어내고
삶이 닿지 않던
내 맘에 봄비가 내리네
너는 나에게 오라
봄이 품은 꽃처럼
따뜻하게 얼어붙은 내 마음을
너는 나에게 오라
봄이 품은 꽃처럼
따뜻하게 얼어붙은
내 마음을 녹여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