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한해


첫째로 내가 만나왔던 그녀들에 건배
난 나의 외로움이 중요했고
억지로 그걸 채웠네
자의든 타의든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되었지만
공허함은 절대
사라지지 않았어 내 이기심으로 시작된
사랑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관계를
사랑인척하며 사랑이라고 불렀네

난 보호받고 싶었던 애벌레
다른 한편에선 고독함을 절제
하지 못하는 망나니 새끼였지
막상 일이 생기면 그냥 넋 놓고 두리번대
나를 보듬어줄 사람을 찾아다녔어
피해자인 척 하며
위로를 갈구했어, 내가 어떡하면
이 괴로움에 벗어날지
그리곤 니 옷을 우리 집에 걸어놨지

둘째로 건배, 나의 친구들에게
나에겐 너무도 어려운 나의 속내를
꺼내는 일이 죽기보다 싫은 일이라
생각 없는 놈으로 보는 게 차라리 나아
어쩌면 약간 정체된 나의 자리가
부끄러웠는지도 내게 제발 좀 나잇값
하라던 놈에겐 처음으로 큰 욕을 했어
미안해, 진심은 아니야

셋째로 건배, 하나뿐인 우리 가족
어쩌다 이렇게 다 떨어졌는진 몰라도
막내아들에 모든 것에 support 하고
케이블 방송, 재방송 불문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내게 주는 feed back에
왠지 모르게 한숨을 쉬게 돼
마냥 웃지를 못했어
엄마도 내 눈치를 슬며시 보게 됐어

yeah, 이제는 자작할 차례
나의 메모장 쓰다만 가사엔
이유 없는 수만 개의 잘난 체
성공아 기다려, 금방 다가갈게
믿어왔어, 음악과 나 사이엔
서로 도움만 줄 것 같던 관계
무슨 말이야, 다 착각
착각을 지나오니 이제 자각
하고 1년을 내 식대로 나열
이건 내 일기장이 돼, 날 실패로 봤던
감 없는 새끼들에게 줄 선물
포장하나도 안 했어, 먹어줘, 내 fuck you
두 번 먹어, Fuck every body 나의 적군
아군 따위는 내 음악에서 존재하지 않지
one revolution, 난 날 위해 살아, 랩해
해가 바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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