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을 봐봐
이렇게 좋은데
익숙해지지 않는
너와의 헤어짐
너의 눈은 어딜 향하니
초점 없이 멍하니
싫어졌단 말도 못하고
너도 많이 힘들었지
뚜뚜뚜 그 때는 내가
많이 어렸었나 봐
뚜뚜뚜 이제는 뭔가 좀
알 것 같은데
음음 보낸 걸 후회해도
모두 끝났지
음음 기억이 지워지면 어떨까
너는 언제나 나의 기억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지
이젠 지우고 싶어
너를 또 보내고 지우기를
수도 없이 해
오늘도 또 지워
살아나도 나는 계속
너를 지우다 잠이 들었어
꿈 속에서 나타나
나를 괴롭히는지
언제쯤 니가 내 안에서
사라져 줄까
언제쯤 내 안에 다른 사람이
자리 잡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