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아이

윤연선


막막한 바다위에 우뚝솟은
외딴섬의 한 소녀
검게 그을은 얼굴에
꿈을 그리다 잠든 어린 소녀
오랜 바위에 걸터앉아
하늘의 정경을 꿈꿀때
아름다운 별들을 품에 안고
한없이 한없이 미소짓네

먹구름이 밀려와 소나기를
쏟다가 파도소리에 밀려
꿈을 그리다 하늘을 옅보는
섬아이 한아이 홀로 서있네
오랜 바위에 걸터앉아
하늘의 정경을 꿈꿀때

아름다운 별들을 품에 안고
한없이 한없이 미소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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