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처녀

정재은


소식없이 기약없이 닷새한번 열흘한번
비가오면 못 오는데
섬에 나서 섬에 자란 수줍은 섬처녀
첫사랑 맺어놓고 서울로 간 그사람은
아~~~ 나를 나를 영영 잊었나

바람가네 구름가네 나도한번 물새처럼
훨훨 날아 가봤으면
등대불도 서러워라 외로운 섬처녀
동백꽃 꽂아주던 서울로 간 그사람은
아~~ 나를 나를 찾아온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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