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너는 펜트하우스에 살고
너를 사랑하는 나는 반지하 월세에 살지
우 우우우 나나나
우 우우우 예예예
삼십팔층 니네집 윈도우엔
매일 아침 썬샤인 쏟아지고
영점오층 우리집 창문엔
매일매일 흙먼지 날라오네
내가 사랑하는 너는 펜트하우스에 살고
너를 사랑하는 나는 반지하 월세에 살지
우 이것이 우리들의 엿같은 인생(정말로 엿같지)
우 이것이 너희들이 만드는 세상(정말로 뭣같지)
비 오는 날 니네집 침대에선
저 아래로 한강이 보이고
비 오는 날 우리집 방바닥엔
물이 넘쳐 한강이 흐르네
내가 사랑하는 너는 펜트하우스에 살고
너를 사랑하는 나는 반지하 월세에 살지
우 이것이 우리들의 엿같은 인생(정말로 엿같지)
우 이것이 너희들이 만드는 세상(정말로 뭣같지)
내가 사랑하는 너는
펜트하우스에 살고
너를 사랑하는 나는
반지하
우 아빠 왜 난 유산도 없어(정말로 엿같지)
우 엄마 왜 난 유산도 없어(정말로 뭣같지)